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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삼성전자 기업분석 - 주요 사업, 경쟁력, 전망

by 엑시트35 2023. 5.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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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95.5% 급감한 640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반도체사업을 하는 DS 부문에서 4조5800억원의 적자가 난 영향이 컸습니다. 주요 사업, 경쟁력, 전망을 중심으로 삼성전자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1. 사업 내용

삼성전자의 사업 부문은 DX 부문, DS 부문, SDC, Harman으로 구분됩니다. 지난해 기준 매출비중은 DX 부분 62.9%, DS 부문 31.3%, SDC 12.9%, Harman 3.9% 순으로 차지했습니다. 

DX 부문은 TV, 모니터,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휴대폰, 태블릿, 웨어러블 제품을 생산·판매합니다. Neo QLED TV 등 프리미엄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프리미엄 TV, 경험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출시한 라이프스타일 TV,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에 맞춘 비스포크 제품 등이 있습니다. 핵심제품인 스마트폰은 '갤럭시' 브랜드를 통해 프리미엄부터 보급형까지 폭넓은 제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DS 부문은 DRAM, NAND Flash 등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메모리 반도체 사업과 모바일AP, 카메라 센서칩 등을 설계·판매하는 시스템LSI 사업, 반도체 제조 위탁 생산을 하는 파운드리 사업으로 구성됩니다. 메모리 반도체 사업은 DRAM, NAND Flash 제품 등에 선단 공정 기술을 적용하고, 고부가 솔루션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운영을 통해 제품을 차별화하고 원가 경쟁력을 제고하는 등 질적 성장에 주력해 전 세계 메모리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지속 유지하고 있습니다. 시스템 LSI 사업은 모바일용  반도체 사업에서 차량용 반도체 사업으로 확장을 추진 중입니다. 선행 공정 개발을 통한 AP, CIS 등 제품의 차별화를 비롯해 파운드리 공급처를 다변화해 시장 수요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파운드리 사업은 선단 공정에서 요소 기술과 신구조 도입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또한 글로벌 반도체 공급 부족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공급역량을 확보하는 한편, 레거시 공정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 장세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습니다.

SDC의 중소형 패널 사업은 차별화된 기술을 바탕으로 OLED 패널의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폴더블·롤러블·전장 등 신규 응용처의 제품 출시를 통해 시장 영역을 넓히고 있습니다. 아울러 대형 패널 사업은 고화질, 초대형, 퀀텀닷 등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사업을 특화하고, 기술 및 생산성 향상을 지속 추진해 사업 경쟁력을 제고 중입니다.

Harman은 커넥티드카 제품 및 솔루션 등을 디자인하고 개발하는 전장부품 사업, 소비자 오디오 제품 및 프로페셔널 오디오 솔루션을 제공하는 라이프스타일 오디오 사업으로 구분됩니다. Harman은 전장부품 시장의 선도업체로서 완성차 업체들에게 혁신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디오 시장에서도 기술 혁신을 통해 일반 소비자들과 음악 애호가 사이에서 명성을 쌓아왔습니다. Harman은 시장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와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 개발 및 전략적 인수를 통해 각 사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 중입니다. 

2. 경쟁력

경쟁력은 가장 큰 매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DX 부문 위주로 살펴보겠습니다.  삼성전자는 2006년 이후 2022년까지 17년 연속으로 TV 판매 1위를 달성했습니다. 2018년 삼성전자는 세계 최초로 8K TV를 글로벌 시장에 공개했습니다. 2021년에는 명암비와 화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Neo QLED TV를 출시해 프리미엄 제품군을 확대했습니다. 또한 라이프스타일 제품과 사운드바 제품의 판매 비중도 상승했습니다. TV 플러스, 홈트레이닝, 게임 등 다양한 스마트 생태계에 참여하는 업체들도 확대됐습니다. 2022년에는 Neo QLED 8K 혁신 기술들을 중심으로 75도 이상 초대형 프리미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가는 한편, 더 프리스타일 제품을 도입해 라이프스타일 라인업을 보강했습니다. 

주력사업인 휴대폰 시장은 글로벌 1위의 위상을 유지 중이며, 특히 스마트폰은 2011년 이후 12년 연속 글로벌 1위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습니다. 프리미엄에서 보급형까지 다양하고 경쟁력 있는 스마트폰 라인업을 활용해 지역별 시장 상황과 경쟁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대화면 Infinity Display에 더해 Dynamic AMOLED 2X 지원, UWB를 활용한 디지털키 및 콘텐츠 공유, 방수·방진, 고속 유·무선 충전, 초음파 방식의 온스크린 지문 인식, AI 기술을 활용한 고화질 사진 및 고배율·야간 촬영, 8K 동영상 등 고객의 니즈에 기반한 차별화된 기능을 지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2019년에는 세계 최초 5G 스마트폰 출시로 5G 시장 리더십을 선점하고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폴드'로 신규 시장을 개척했습니다. 2020년에는 상하로 접히는 '갤럭시 Z 플립'과 한층 더 진화된 '갤럭시 Z 폴드2'를, 2021년에는 독보적인 장인 정신을 기반으로 내구성을 강화한 3세대 Z 시리즈를 출시해 폴더블 시장을 리딩해 왔습니다.

3. 전망 

전망에 대해 유안타증권은 단기 실적에 대한 우려보다는 업계 전반의 추가적인 감산 발표에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DRAM 3사는 레거시 및 저수익 제품 중심의 Wafer 투입량을 축소했습니다. 올 1분기가 지나면서 2023년 연간 메모리반도체 수요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는 가운데, Wafer 투입량을 추가로 축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삼성전자 또한 유의미한 수준으로 감산을 시도할 것을 공식화했습니다. 올 2분기 지나면서 감산 영향이 본격화되고 메모리반도체 재고는 피크아웃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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