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홀딩스(포스코홀딩스) 기업분석 - 리튬 사업, 주가 전망

최근 POSCO홀딩스의 주가가 고공행진 중입니다.

POSCO홀딩스는 포스코그룹의 지주회사로, 2022년 3월 기존의 포스코를 지주사 POSCO홀딩스와 사업회사 포스코로 물전분할하면서 출범했습니다.

POSCO홀딩스 기업 분석 시작하겠습니다.

1. POSCO홀딩스 주가 상승 원인

POSCO홀딩스의 주가가 올초 대비 50% 가량 급등했습니다. 

이차전지 수혜 및 리튬 사업 기대감이 가장 큰 작용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주 POSCO홀딩스는 개인 투자자 순매수 1위, 외국인 투자자 순매도 1위를 모두 달성했습니다. 개인의 매수세와 외국인·기관의 공매도가 맞붙는 구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차전지 투자자들이 에코프로에서 포스코그룹주로 눈을 돌렸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차전지 사업과 관련이 없어도 포스코 이름만 붙어도 주가가 오르는 웃지 못할 상황도 벌어졌습니다. 

포스코그룹이 수 년간 준비해온 리튬 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포스코는 2018년 아르헨티나 염호 리튬 채굴권을 3000억원에 매입했는데요. 그 가치는 현재 수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리튬 관련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POSCO홀딩스의 주력 사업인 철강 사업 또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상황입니다. 

우선 중국의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은 경기 부양을 위해 12조2000억위안(약2326조원)의 인프라 투자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중국 주택 경기도 회복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난 4월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70개 도시의 신규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4% 상승했습니다. 

2. POSCO홀딩스 사업 내용

POSCO홀딩스는 그룹 전반의 성장 전략을 수립하고 미래 사업 테마를 발굴해 M&A 등 신사업을 추진하는 미래사업 포트폴리오 개발자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연결대상 회사는 총 180개사로 사업 성격에 따라 철강, 친환경 인프라, 친환경 미래소재, 기타 등 4개 사업부문으로 구분됩니다.

철강부문은 자동차, 조선, 가전 등 산업에 철강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국내 포스코, 포스코스틸리온을 비롯해 77개의 연결대상 종속회사가 있습니다.

친환경 인프라부문에는 총 76개의 연결대상 종속회사가 있으며 무역(포스코인터내셔널 등 36개사), 건설(포스코건설 등 26개사), 에너지 등(포스코 에너지 등 14개사)으로 세분화했습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무역, 자원개발, 생산 가공, 인프라 개발·운용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고, 포스코건설은 에너지, 환경, 산업플랜트에서부터 주거시설, 초고층 빌딩, 도시개발, SOC사업 등의 다양한 분야에 진출한 종합전설 회사입니다. 포스코에너지는 발전시설과 LNG터미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친환경 미래소재부문은 리튬, 니켈, 양극재, 음극재, 리사이클 등 EV배터리 소재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아르헨티나 등 16개 연결대상 종속회사가 있습니다. 포스코케미칼은 국내 유일의 흑연계 음극재 회사이자 양극재 생산능력을 보유한 이차전지 소재회사입니다. 내화물의 제조, 판매, 시공 및 보수, 각종 공업로의 설계, 제작 및 판매, 석회제품 등의 제조 및 판매도 영위하고 있습니다. 

기타부문은POSCO홀딩스 포함 제외 11개 연결대상 종속회사가 있습니다. POSCO홀딩스를 중심으로 신성장 사업발굴을 위한 투자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POSCO홀딩스의 리튬 사업은 크게 채굴 방식에 따라 광석 리튬(광산을 통한 채굴), 염수 리튬(염호에서 추출)로 구분됩니다. 

광물 상태로 채취한 리튬 원료는 탄산리튬이나 수산화리튬으로 정제, 가공돼 배터리 소재로 사용됩니다. 탄산리튬은 주로 LFP(리튬철인산)배터리에, 수산화리튬은 삼원계NCM(니켈코발트망간)에 주로 사용됩니다. 

광석 리튬은 호주 광산기업 필바라미네랄스로부터 리튬 원료를 장기 공급 받을 계획입니다. POSCO홀딩스는 필바라미네랄스에 2.76% 지분을 보유중입니다. 호주 광산의 물량은 스포듀민 OFF-TAKE 연 315천톤입니다. 

염수 리튬은 아르헨티나에서 직접 생산에 나섭니다.  포스코아르헨티나는 POSCO홀딩스가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염호의 매장량은 13,517천톤LCE로 추정됩니다. 

POSCO홀딩스는 2030년까지 광석 리튬 15만톤, 염수 리튬 12만톤, 폐베터리 재활용 3만톤 총 30만톤의 리튬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3. POSCO홀딩스 주가 전망

교보증권은 최근 POSCO홀딩스의 주가를 35만원으로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했습니다.

신사업의 장래 성장성이나 회사의 신사업 방향은 긍정적이나 시장 테마 형성과 수급 쏠림에 의한 주가 급등이 과도하다는 의견을 내세웠습니다. 

하이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기존 38만원에서 46만원으로 상향했습니다.

기존 사업가치는 주당 32만원으로 이전 수치와 유사하지만, 리튬 부문 사업 가치를 주당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은 목표주가를 44만원으로 유지했습니다.

POSCO홀딩스는 이차전지 업스트림(리튬 염호~정제)부터 다운스트림(전구체/양그재)까지 수직계열화된 업체로, 3분기부터 시작될 리튬 상업 생산 기대감을 주가 상승의 촉매로 작용한다고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