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삼성전자 2분기 실적 분석 및 전망

by 엑시트35 2023. 7. 11.
반응형

삼성전자가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분기를 기점으로 실적이 바닥을 찍고 반등할 수 있을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에 대해 분석해 보겠습니다. 

1. 2분기 실적 

삼성전자는 올 3분기 매출 60조원, 영업이익 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발표했습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3%, 057% 감소한 수치입니다.

매출은 증권사 컨센서스(추정치)를 하회하고, 영업이익은 상회하는 실적입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추정치는 매출 61조7917억원, 영업이익 2250억원을 예상했습니다. 

매출액이 추정치를 하회한 이유는 MX(모바일) 부문에서 스마트폰 출하량이 부진했기 때문입니다. 전반적인 수요 침체 속에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 분기 대비 10% 감소했습니다. 또 ASP(평균판매단가)도 플래그십 효과가 축소되면 13% 하락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만 MX 부문은 원재료 등 가격 하락으로 인해 이익률은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영업이익이 추정치를 상회한 이유는 DRAM의 출하량이 추정치를 상회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매출 증가와 적자 축소가 있었고 재고 평가 손실도 축소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영업이익 0.6조원은 반도체 -3.6조원, 디스플레이 0.8조원, MX/NW 3.0조원, VD/가전 0.2조원, Harman 0.1조원으로 추정됩니다. 기존 0.4조원 전망과 비교하면 반도체 부분의 적자 축소가 차이 납니다. 

2. 전망

하반기부터는 감산효과가 본격화하고 메모리 재고가 개선되면서 삼성전자의 실적도 개선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3분기에는 반도체 적자 규모가 축소되고, 이르면 4분기에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하나증권은 국내외 메모리 업체들의 재고 및 실적 방향성은 명확한 우상향이며, DRAM 업체들의 생산 감소에 따른 재고 피크아웃과 일부 고객사들의 재고 소진 등을 감안했을 때 업황의 바닥 통과는 확인했다고 진단했습니다. 

여전히 불확실한 수요가 부담스럽지만, 제조 업체들의 감산 의지 및 재고 방향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DDR5 수율 및 HBM 퍼포컨스 관련 우려도 일정 부분 해소되고 있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