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제

2024년 HMM 제48회 정기 주주총회 다녀온 후기

by 엑시트35 2024. 3. 28.
반응형

2024년 HMM 제48회 정기 주주총회 다녀온 후기



 

HMM 소액주주로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주총에 다녀왔다. 
주총 장소는 여의도파크원 19층, 시각은 9시.
8시 30분 쯤 도착했고 직원으로 보이는 분께 주총 왔다고 하니 뒷문을 열어 바로 엘레베이터를 타게 해줬다.
작년에는 사람 모일때까지 기다렸다가 모아서 타고 갔었음.

 

 

주주확인하고 기념품으로 호두과자 받음. 생수도 줬음.
작년 후기 글에 내가 생수도 안줘서 아쉬웠다고 적었었는데 개선됐네ㅎ..

 

 

무려 화장실 뷰가 이렇다. 진짜 좋다. 

 

 

 HMM 소액주주연대 대표님을 비롯 총 세분이 발언하셨다.
기사에도 다 나와있지만 대충 요약해보면 주주가치 제고, 배당 규모, 영업이익률 하락, 김경배 대표 1년 유임 등에 대한 항의의 내용이었음.
두 번째 주주분은 현대상선에서 30년동안 승선하셨다는 분인데, 구구절절 다 맞는말이라 생각했음.

 

대충 제1안 상정하기 전 초장에 좀 격양된 분위기가 이어졌고 김경배 대표 답변 후에는 이의제기 없이 다 가결되면서 주총은 40분만에 끝났음. 
주총장에 들어가면 이미 절반이상 차 있고 직원들이 많은 걸로 보이는데, 안건 마다 합창하듯이 이의없습니다. 빨리빨리 진행합시다 하면서 몰아가는 편.
올해도 작년과 동일한 분이 활약하셨다. 발언권 얻어서 안건과 관련없는 질문이다, 의장 빨리빨리 넘어가라, 걍 표결로 붙이는 것도 방법이다, 주총꾼 취급하지 말라..
주가가 나락해서 올해는 직원들 동원해서 저러는거 더 꼴보기 싫었음^^ 직원이라는 근거는? 작년에 내가 봤다.  화장실이 밀려서 제일 마지막에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가게 됐는데 직원들은 계단으로 내려가라며 단체로 내려가더라. 올해는 그래도 제일 먼저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가시던데 내년엔 안봤으면 하는 바람이 있음.
HMM도 내년엔 좀 적당히 동원했음 좋겠고. 주가가 저 모양이고, 주주환원도 저 모냥이면서 소액주주 질문에 답변하나 하기 싫다는 그 의지가 너무 어이가 없다.


작년과 비교하면 김경배 사장은 대본 그대로 읽는 걸텐데도 주총 내내 저는 모습이 좀 의기소침해 보인다는 느낌이 들었다.(왜냐면 작년에는 잘읽었기 때문)  
배당 주당 600원에서 700원으로 올려줬는데 아주 고오맙다는 생각이 든다.
책임지고 사퇴하라는 요구에 산은 해진공 권한이니깐 대주주한테 어필하라는 답변이 기억에 남는다.

올해 원금 회복 못할 것 같아서 내년 주총 후기도 올릴듯 하다^^
이상 HMM 정기주주총회 후기 끝.

반응형

댓글